스마트폰 전쟁, 그 2차전의 막이 오르다 - 2부-2 기타스마트폰모음

스마트폰 전쟁, 그 2차전의 막이 오르다 - 2부

디스플레이

갤럭시S의 디스플레이는 4인치로 작년에 소개된 아몰레드(AMOLED)를 한층 더 발전시킨 슈퍼 아몰레드(옥타라고 불리기도 한다. OCTA: On Cell TSP AMOLED)를 탑재한 첫 제품이다. 해상도는 800x480. 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갤럭시S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색감과 밝기가 뛰어나다고 한다. 기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보다 선명도가 5배 이상이며,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화면을 잘 볼 수 있다는 것이 삼성 측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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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는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채용했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3.5인치에 해상도 960x640에 이르러 HD급 해상도를 구현했다. 이에 아이폰 4의 인치(2.54cm)당 픽셀 수는 326픽셀에 이르러, 사람의 눈으로 가늠할 수 있는 300픽셀의 수치를 넘어섰다. WWDC에서 스티브 잡스는 “이런 디스플레이는 꿈도 못 꿨을 것이다”라며,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좋은 화면을 제공한다”고 자신할 정도.

6.jpg아이폰 3Gs(좌)와 아이폰4(우)의 해상도 비교. 자세히 보면 글씨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애플은 LG디스플레이의 기술 적용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실제 지난달에 애플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가 LG디스플레이의 파주 공장을 직접 방문에 양산체제와 조달 여부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디스플레이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힘들 듯싶다. 디스플레이의 화면이라는 것이 디지털 수치로 명확히 답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결국 사용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니 말이다(오히려 본 기자는 갤럭시S와 아이폰 4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가 삼성과 LG라는 국내 기업 제품이라는 것에 묘한 자부심을 느꼈다).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은 정전식으로 두 제품 모두 동일하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화면처럼 터치스크린의 터치감이나 반응속도 역시 개인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구매 전에 꼭 기기를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두께와 무게

갤럭시S의 두께는 9.9mm, 무게는 배터리 포함 118g이며, 아이폰 4의 두께는 9.3mm, 무게는 137g으로 무게는 갤럭시S가 더 가볍고, 두께는 아이폰4가 더 얇다. 사실 이 두께와 무게는 두 제품 모두 다른 여타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면 뛰어나다. 어느 한 쪽이 100g, 200g씩 더 무거운 것도 아니고, 5mm씩 두께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니 너무 크게 부각할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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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 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WWDC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4를 발표하며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이다. 당연히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는 것이 옳지만, 그동안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하드웨어의 장점을 얘기하지 않아 왔기에 흥미로웠다.

배터리

배터리의 용량은 두 제품 모두 1,500mAh급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갤럭시S: 1,500mAh / 아이폰 4: 1,450mAh). 하지만, 같은 배터리 용량 제품이라도 실제 사용할 때의 소모되는 전력에 따라 사용시간의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애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4의 용도별 사용 시간은 통화 시간 최대 7시간, 동영상 재생 최대 10시간, 오디오 재생 최대 40시간, 대기 시간 최대 300시간으로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난 사용 시간을 보여준다. 갤럭시S에 관한 사용시간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8.jpg출처: 엔가젯

다만, 갤럭시S의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하다. 아이폰은 전통적으로(?) 배터리의 탈부착이 불가능한 일체형이니만큼, 배터리에 대해서는 갤럭시S쪽이 좀 더 우세하다고 할 수 있겠다.

카메라 및 동영상

두 제품 모두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영상통화용 전면 카메라 역시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또한, 아이폰 4는 탭 투 포커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한 번의 터치로 포커스 이동) 이는 카메라 포커스를 임의적으로 이동시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S와 아이폰 4는 최대 720p 화질의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는 AVI나 WMV는 물론, MKV 파일까지 별도의 인코딩 작업이 없어도 손쉽게 실행시켜 볼 수 있는 반면(DivX,XviD – 720p 재생 가능)에 아이폰 4에서는 MP4 형식만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형식의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인코딩 작업을 거쳐야 한다.

9.jpg아이폰 4에서 가능한 영상 통화. 출처: 애플

아이폰 4에 이전에 없던 기능인 영상통화에 대해 한 가지 덧붙여야 할 것이 있다. 페이스 타임(Face time)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와이파이망에서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어 3G망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현재로서는 아이폰 4끼리만 영상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페이스 타임은 소스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이나 윈도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기만 한다면 다른 스마트폰과도 영상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갤럭시S는 3G망에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 4에는 LED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어 야간에도 쉽게 촬영할 수 있지만, 갤럭시S에는 플래시 기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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